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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농작물 우박피해 주의보

내일신문 대구경북구미 2018. 5. 31. 14:23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잦은 강우와 일조부족, 고온과 저온의 반복 등 이상기상에 이어 여름철로 접어드는 6월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우박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9일과 30일 갑작스런 우박으로 안동, 의성 등 경북 일부지역에서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했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은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박은 연중 60% 이상이 봄철에서 여름철로 접어드는 5월에서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국지성이 매우 강해 동일 시군에서도 특정 마을에만 발생하는가 하면 지역별 예측이 어렵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농작물 우박피해  예방대책으로 과수는 사전에 9~10mm 정도의 그물망을 덮으면 효과적이나 차광에 의한 나무의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노지채소의 경우 부직포 등을 이용하여 예방할 수 있으나 면적이 넓을 경우 어려움이 있다.  이 외에 우박은 특별한 예방대책이 없어 피해발생 후 적절한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 
   

 

과수는 우박 직후에는 피해에 대한 과대평가 우려가 있으므로 2~3일 경과 후 잎의 탈락여부에 따라 적과량을 조절하고 2차 병해 방제를 위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새순이 부러진 가지는 피해부위 바로 아랫부분에서 절단하여 새순을 발생시켜 새가지를 유인하면 된다.  

 

 

고추는 6월 상순경 우박피해를 심하게 받을 경우 고추묘를 새로 심는 것보다 피해 받은 고추의 측지를 유인하여 잘 관리하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수량을 확보 할 수 있다. 피해 발생 1주일 이내에 병해 예방을 위한 약제를 살포하고 4종복비 또는 요소 0.3%액을 5~7일 간격으로 1~2회 엽면시비 해야 한다.  

 

 

노지채소는 파열된 부위로 병원균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즉시 적용약제로 1~2회 살포하고 조기회복을 위해 4종복비 또는 요소 0.1~0.3%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 해 줘야하고 피해 정도가 심해 회복이 불가능할 경우 재 파종 하거나 다른 작물로 대체하면 된다.

 

 

이동균 경북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우박은 돌발적이고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기상청 특보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피해 발생 후에는 신속히 대처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